제주시 원도심 0.5㎢ 활성화 계획에 이목 집중
제주시가 정부의 올해 도시재생 지원사업(일반지역)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해당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원도심 5개동(일도1, 이도1, 삼도2, 용담1, 건입동) 3㎢에 대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하면서 이 가운데 0.5㎢를 우선지역으로 선정, 활성화계획을 만든 후 도를 통해 오는 3월말까지 정부의 도시재생 지원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원도심 5개동의 쇠퇴도 분석 등 우선지역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제주시의 경우 지난해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선도지역에 응모했으나 실패했다. 원도심 쇠퇴 정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서울, 부산 등 전국 13곳이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총 5500억여 원 규모의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국토부는 올해 선도지역 외 35곳을 도시재생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시가 사업 대상으로 설정될 경우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4년 간 국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가 큰 만큼 우선지역 선정을 놓고 해당 지역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는 지난해 사업 기준 자료를 토대로 우선지역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 국토부의 관련 지침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우선지역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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