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오름 탐방객 급증 및 건조주의보 등 산불발생 위험요인이 많아짐에 따라 이달부터 산불예방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산불재난 대비에 총력대응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도, 국립공원, 행정시, 읍?면?동 등 23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운영 ▲ 산불위기경보 발령 및 경보별 조치기준 시달 ▲ 소방서?군부대.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제를 구축 등 산불방지대책을 마련,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산불 예방활동은 물론 산불발생시 조기발견과 초동진화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22개), 무인방송시설(8곳)을 통한 감시 및 예방활동과 산불감시원(133명), 산불 전문예방진화대원(120명)을 주요 등산로 및 취약지역에 배치해 상시순찰을 통해 산불감시와 순찰 계도활동을 하게 되며,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산림 36%에 해당하는 142개소(33000ha)에 입산통제구역을 지정.고시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입산객 실화와 농산폐기물 소각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산에 갈 때에는 라이터 등 발화물질 휴대를 삼가해 달라”면서 “특히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농산폐기물 등 쓰레기를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산불방지를 위해서는 도민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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