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의회 임시회 개회
제32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3일 개회, 11일 간의 일정으로 회기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에선 강정 해군 관사 앞 천막농성장 행정대집행과 대규모 예삭 삭감에 따른 조기 추경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시회는 3일 오후 2시 제1차 본회의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4일부터는 제주도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양 행정시, 제주도교육청 등의 새해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 예정된 제주도 기획조정실과 민군복합형관관미항갈등해소지원단 등을 대상으로 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 소간 업무보고에선 대규모 예산 삭감에 따른 조기 추경 문제와 강정 군 관사 앞 천막농성장 행정대집행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조기 추경안 문제를 놓고 제주도의회와 협상을 해 오던 제주도는 2일 도민토론회와 설문조사 방식으로 추경예산안을 편성키로 하면서 사실상 추경 협상에서 도의회를 배제했다. 때문에 이번 임시회에선 추경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해지면서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 강행된 강정마을 군 관사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수수방관’으로 일관한 제주도의 태도 역시 의원들의 집중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성지 도의장을 비롯한 여·야 원내대표들이 ‘예산 파국’과 관련, 제주도를 향해 어떤 입장을 밝히게 될 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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