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오는 3월 11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도내 농축협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나섰다.
농협중앙회 제주검사국(국장 부남기)은 오는 3월 11일 실시하는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도내 23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2일부터 13일까지 특별점검을 벌인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을 앞두고 조합원 개인정보 불법유출, 선심성 예금금리 제공, 조합장 입후보 예정자를 대신한 임직원의 지지호소 등 불법 선거운동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부남기 검사국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시작으로 공명선거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불법 선거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치러지는 동시조합장 선거에 도내에서는 농축협 23곳, 수협 6곳, 산림조합 2곳 등 모두 31개 조합에서 80명 안팎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후보 등록은 오는 24, 25일 이뤄지며, 공식선거운동은 26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3월 10일까지 할 수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설 명절을 앞둔 각종 모임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막기 위해 제주를 비롯해 전국 시군농정지원단 인력 500여 명을 추가투입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대학생 서포터스’들이 지역 농축협 정기총회 등을 돌며 공명선거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읍면에 공명선거 관련 현수막 8000여 개를 걸고 조합원들에게 홍보 전단지 1000만장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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