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도청 등 관공서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협박)로 문모(4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30분께 여성긴급상담전화에 전화를 걸어 휘발유를 뿌려 자살하겠다고 협박한 뒤, 다음날 오후 1시53분께 제주도청 모 과에 전화를 걸어 "휘발유를 들고 가 폭파시켜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문씨는 자신의 아내가 집을 나간 후 여성보호기관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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