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조업 생산 ‘최악’
제주 제조업 생산 ‘최악’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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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24.1%...전국은 평균 4.1% 상승

관광객.관광수익 모두 줄어

전국적으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2.7%로 추락한 가운데 제주지역 제조업 생상 감소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경우 2차산업 비중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타지방에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지역 제조업체들이 극심한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방금융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 7.4% 신장에서 4.1%로 추락, 전국적으로 신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24.1%)의 감소세를 보여 전국에서 가장 큰폭의 생산감소가 이뤄졌다.

이어 강원(-9.4%), 서울(-6.7%), 인천(-6.2%) 등이 감소세를 보여 감소 지역이 전분기(2개 시도)보다 늘어났다.
제주지역은 전분기 5.1%의 증가세에서 올 들어 -24.1%의 감소세로 곤두박질 전국에서 가장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제주 지역은 관광객수가 전분기 증가율 0.0%에서 올 1분기 -3.9%로 감소했으며 관광수입역시 전분기 2.6% 증가에서 -0.5%로 모두 감소했다.

강원 지역은 관광객수의 증가세가 확대(4.0%→9.8%)됐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은 경북 지역이 반도체 및 영상음향·통신기기 등의 호조로 신장세가 확대됨에 따라 6개 권역 중 유일하게 증가율이 상승(2004년 4분기 9.3%→2005년 1분기9.8%)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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