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 활용 산업화 작업 본격
황칠나무 활용 산업화 작업 본격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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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음료·식품류 개발 4년간 30억원 투자

제주의 향토자원인 황칠나무의 산업화 작업이 본격화된다.

제주시는 황칠나무 산업화를 위해 올해부터 4년 간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황칠 제주자원식물 명품화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하는 향토산업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약용식물인 황칠나무를 활용해 미용수와 황칠주, 국수, 초코렛 등 음료와 식품류 가공·생산이 추진된다.

사업 첫 해인 올해에는 5억8000만원을 투입, 사업추진단을 구성․운영하면서 황칠나무 제품개발 및 황칠나무의 지리적 표시 및 인증관련 연구를 추진한다.

사업추진단에는 제주황칠(주) 등 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시 올해 내 사업단을 법인화 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생산가공시스템 및 관련 시설을 구축, 시제품을 생산해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한라산에 넓게 자생하고 있는 황칠나무는 항암․항균 작용이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황칠나무에서 채취한 수지액인 황칠은 금속, 목재, 섬유 등 다양한 재료에 응용될 수 있는 도료로서의 가치도 재평가되고 있다.

현재 도내 황칠나무 재배농가는 20여 가구(재배본수 16만3000여본)로 산업화에 성공하면 재배농가가 크게 늘 것으로 제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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