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매매·전세가 전국 최고 상승
제주 주택매매·전세가 전국 최고 상승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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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0.57%·0.50% 올라…신구간·인구유입 수요 증가

최근들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가 올해 들어서도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0.57%나 올라 수도권(0.13%)과 지방평균(0.16%)을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제주지역 고유의 이사철인 ‘신구간’ 수요에 인구 유입에 따른 주택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주택가격이 초강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에 이어 대구(0.46%), 광주(0.27%), 경북(0.23%) 등은 상승했지만 세종(-0.04%), 전남(-0.02%), 전북(-0.01%) 등은 하락했다.

도내 전세가도 전달에 비해 0.50% 올라 역시 전국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구간’과 외부유입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세가 강세가 지속됐다.

전세가는 제주에 이어 대구(0.48%), 경기(0.42%), 인천(0.37%) 등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매매 평균가격은 1억4424만원으로 전달보다 1.7%(241만원) 상승했다. 전세 평균가격은 9234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2.7%(246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4% 올랐다. 전년 동월과 견줘서는 1.61% 상승했다.

또 전세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0.2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등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서울 강남권 등지의 재건축 단지와 전세난을 피해 주택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들로 인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한국감정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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