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중심의 자치행정 구현”
“도민중심의 자치행정 구현”
  • 제주매일
  • 승인 201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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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학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제주특별자치도는 ‘혁신제주’를 2015년 도정정책 키워드로 정했다. 소통과 참여를 통한 협치시스템을 완성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 제주의 미래비전 실현을 위한 능동적 변화역량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8일 제주도는 ‘혁신제주’ 실천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부서별로 ‘창조적 가치창출을 통한 더 큰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혁신제주 실현을 위한 자치행정분야 중점 진과제로 ‘협치․참여․소통기반의 도민과 함께하는 도정’과 ‘지역별 특성과 경쟁력을 살린 읍․면․동 균형발전’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교육 지원’ ‘화해와 상생을 통한 4․3의 완전한 해결’ 등 4대 실천전략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도민중심의 자치행정개혁을 위해 우선 주민불편 해소 중심의 행정시 기능강화와 사무이양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행정시․읍면동 도정정책협력회의를 신설하여 도와 행정시·읍면동이 하나 되는 협치행정을 구현해 나가면서 주민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맥가이버 현장상설점검반’을 운영한다.

또한 다양한 현장의 의견에 행정력을 더해 도민중심의 아름다운 사회문화 실현을 위해 도내 310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마중물네트워크’가 구축된다. 특히 민생현장을 찾아가서 도민과 함께하는 ‘현장 도지사실’ 운영과 실국과장들이 현장을 미리 살피고 경청하는 ‘현장소통의 날’도 정례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관광객 1200만명 시대를 맞아 친절․질서․청결운동의 정착을 위해 행정기관 및 공직자부터 앞장서고 사회단체 공익성 활동 공모사업과 연계 추진, 민간주도의 범도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폐쇄적․방어적․부정적인 생각을 개방적․진취적․사교적 이미지로 변화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

최근 4년간 제주 인구는 4만5000명이 증가한 가운데 60%인 2만7000명이 제주정착 ‘신(新)제주인’임을 감안, 정착주민지원센터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겠다. 동시에 ‘신제주인’과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 각종 사회단체에 참여 권장 등을 통해 도민 전체의 융화정책 실현과 더불어 살기 좋은 제주이미지 만들기를 완성해 나가겠다. 지역별 저발전 부분 및 주민체감형 지역행복생활권사업 추진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제주형 비즈니스 커뮤니티마을 등 지역간․계층간 동반성장을 선도해 나가면서 주민주도의 마을사업을 통해 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

100세 시대를 맞아 생애주기별 교육을 담당 할 평생교육진흥원을 법인화하고 읍면동에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는 등 공교육이 담당하지 못하는 분야에 평생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 학력향상 및 복지증진사업,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가치 중심교육 지원에도 노력하겠다.

제주역사의 비극인 4․3 완전한 해결을 위해 화해와 상생분위기를 제주발전 원동력의 에너지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 관련 단체 간 상호교류 및 공동사업 등을 추진, 화해와 상생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제주4·3특별법을 개정해 희생자 유족 추가 신고기간 운영 추진, 제주4·3평화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제주도정의 혁신의 목표는 도민 주도의 미래지향적 공동체를 구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제주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으로 귀결된다. 생활에 녹아있는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가야하는 ‘제주의 길’이다. 그 길의 주체이자 동반자이고 협력자는 도민이다. 도민의 관심과 협력만큼 변화와 혁신의 폭은 넓어지고 효과는 크게 나타날 것이다. 도정에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많은 참여와 협력을 도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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