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군 관사 건립 반대 농성 천막 행정대집행 지원에 나섰던 현직 해군 장교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일 해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서귀포시 서귀동 모 모텔에서 제주방어사령부 소속 장모(26) 대위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장 대위는 사복 차림으로 객실 베란다에 있던 완강기 줄에 목이 감긴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위는 지난달 31일 군 관사 행정대집행 지원 업무를 수행한 뒤 동료들과 함께 모텔에 투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장 대위가 위급한 상황이 아님에도 완강기를 이용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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