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소장 이영돈 교수)는 최근 비산란기인 붉바리의 인공수정란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양과학연구소는 번식적응생리를 이용한 성 성숙 유도 및 최종배란 유도를 통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비산란기 붉바리의 인공수정란 소량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대량 생산(2200cc)에도 성공했다. 붉바리의 산란기는 여름철이다.
제주대 해양과학연구소는 생산에 성공한 붉바리 인공수정란을 제주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씨알(대표 이치훈 박사)과 함께 프로젝트 참여기업 청솔수산(1200cc)·세보수산(500cc)에 지난 25일 분양했다.
힌편 이번 분양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골든 씨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GSP)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GSP는 정부가 향후 10년간 금보다 비싼 수출전략형 종자 등을 개발해 글로벌 종자 강국 실현을 목표로 추진하는 국책 사업이다.
해양과학연구소는 “이번 인공수정란 생산은 붉바리의 성 성숙·산란 인위제어 기술이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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