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 해병 ROTC 제주대 해양산업경찰학과 김상아씨
다음 달 여성 최초 해병 학군사관후보생(ROTC)이 탄생한다. 주인공은 제주대학교 해양산업경찰학과 2학년 김상아씨(24)다.
김씨는 지난해 6월 해병 ROTC 선발시험에 합격한 후 지난 5~16일 실시된 포항 해병대교육단 과정을 수료함에 따라 다음 달 17일 입단식을 갖게 됐다.
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군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며 “서울 출신이지만 해병 ROTC가 되기 위해 제주대로 진학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병 여성 ROTC 1기인 만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며 “장기복무를 통해 직업 군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대와 한국해양대에 있는 해병 ROTC는 지난해 처음 여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인원은 대학 당 각 1명이다. 한국해양대 해병 ROTC에도 여성 지원자가 있었으나 선발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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