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이 제주도의 조직 개편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혁신적인 조직재설계를 위한 ‘2015년도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조직진단 용역은 4억원이 투입돼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고 도본청과 도의회, 합의제행정기관, 직속기관, 사업소, 행정시, 읍·면·동 등을 대상으로 ▲조직운영 실태 분석 ▲행정시(읍·면·동) 기능강화 방안 ▲감사위원회 독립방안 등을 연구하게 된다.
특히 개인별 직무분석을 통한 사무와 인력의 적정성을 진단하고 도와 행정시 및 읍·면·동 등 행정계층간 기능배분 재정립으로 주민밀착 서비스 강화 등에 중점을 둔다.
제주도는 또 이날 본청 2층 삼다홀에서 전문가, 시민단체, 주민자치위원 등이 12명이 참여하는 ‘조직진단정책자문단’을 발족했다.
오는 9월 말까지 운영되는 정책자문단은 연구용역을 발주하기 전 과업 내용을 미리 검토하고 용역 발주 이후 완료 시까지 용역 방향 및 타당성 검토, 자문, 각계 의견 수렴 등을 하게 된다.
정책자문단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 주민자치위원 각 1명과 한영조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강호진 주민자치연대 집행위원장, 제주대학교 오승훈·황경수 교수, 제주한라대학교 김남수 교수, 제주발전연구원 강창민 연구원, 오인택 전 제주도 경영기획실장 등 9명이 외부 인사로 참여하고 나머지 3명은 공무원으로 채워졌다.
허법률 제주도 협치정책기획관은 “정책자문단 운영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9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12월 중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 내년 1월 정기인사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064-710-2251 제주도 협치정책기획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