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 평가를 받은 취약분야(공사)에 대해 다음 달부터 집중적인 감찰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정분야 감찰은 그동안 청렴교육과 복무감찰 및 자율적 내부통제 등의 지속 추진으로 내부청렴도는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감찰 활동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공사감독에 대한 집중적인 감찰을 추진하며 행정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의 현장대리인을 개별 방문해 공무원의 부당한 업무처리 여부, 불편사항, 하도급 선정과정에서 관여여부, 금품·향응수수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공무원 비위 사실을 조사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식으로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또 정보의 근거가 부족하지만 신빙성이 있는 정보 대상자 및 대상 부서는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공무원의 불법행위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고 도민신뢰 회복을 위해 공직자 모두의 노력과 실천이 중요한 때인 만큼, 도민 불편사항이나 공직비리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철저를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064-710-2081(제주도 청렴감찰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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