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농협이 비상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최근 구좌읍 하도리와 성산읍 오조리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지난 27일 도내 3개 축협에 생석회 750포(20㎏ 포대)와 소독약 150병(150ℓ짜리) 등 비상방역물품을 우선적으로 긴급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비상방역물품은 유사시 제주지역 구제역과 AI 유입 차단을 위해 비축해 둔 비상 물품이다.
제주농협은 구제역·AI 의심 신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비상대책 상황실 운영하고 있다.
또 설 명절을 전후해 축산농가와 가금류 농장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농가의 자발적인 방역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제주농협은 앞으로 다른지방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생석회, 소독약, 방역복 등 추가 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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