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을 살려라
재래시장을 살려라
  • 임영섭 기자
  • 승인 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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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점과 홈쇼핑, 전자 상거래 등 새로운 유통채널에 밀려 고사 상태에 빠져있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새로운 유통환경과 소비패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의 회생을 위해 전년도 이월 사업비 60여억원, 금년도 사업비 180여억원 등 총 24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변 및 내부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의 이 같은 결정은 옛 정취를 향유하는 공간, 시장상인들의 고용유지, 지역생산품의 유통판매 거점, 소중한 관광자원의 가치 보유 등 재래시장이 갖는 지역경제 활성화 요인과 '중소기업구조개선과 재래시장활성화특별조치법' 시행으로 국비지원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시장별 사업내용은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인 경우 내부노면 과 하수관 정비 등에 53억원이 투자되며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24억원을 투자, 진입로 및 주차장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매일시장은 공중화장실 신축, 주차장 건립, 좌판 및 간판 정비에 39억원, 남제주군 대정오일시장은 진입로 개설, 외국어 안내판 제작 등에 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도는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재래시장이 서민경제 및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부터는 재래시장 이용 고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 마련 등 소프트웨어적인 사업에 투자폭을 확대,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재재시장을 찾도록 추진방향을 맞추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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