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창선)이 선택과 집중에 의한 미래 지향적 현장 중심의 실증연구에 주력한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28일 해양수산과학 전문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4대 핵심과제 추진에 5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이에 따라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중심의 연구를 추진하고 어업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용연구’를 강화한다.
또 현장 중심 연구를 위해 어업인과 기업 및 유관 연구기관과의 ‘공동협력 연구’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시스템에 의한 연구’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돌돔, 말쥐치, 오분자기, 전복 등 방류 품종을 다양화하며 우량 종묘 260만마리를 방류한다.
광어양식의 경우 명품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쿠도아 방제기술 실증연구 및 경영비 절감형 양식사양관리 매뉴얼 개발 등에 주력하고 골든씨드 프로젝트 등 전복 양식 산업 경쟁력 강화도 진행한다.
특히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원의 기능보강을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38억원(국비 50%·지방비 50%)을 들여 수산물품질분석연구센터를 건립해 광어 등 수산물안정성 전문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광어양식 연구 전담기능 확충을 위해 40억원(국비 50%·지방비 50%)을 투입, 제주광어연구센터도 건립한다.
이와 함께 마을어업 실질소득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 완료 예정인 우도 홍해삼 양식섬 사업을 바탕으로 한 홍해삼 바다양식 모델을 개발하고 홍합, 추자굴, 멍게 등 고소득 품종 개발 연구 및 미이용 수산자원 발굴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창선 원장은 “올해가 제주 수산업의 신성장 동력화와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생산 어업인과 산업현장에 직접 적용,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064-710-8481(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