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지사 대형 마트 대표에 ‘물량확보·특판 행사’ 등 주문
롯데칠성 가공공장 24시간 가동·농축액 전량 매입도
롯데칠성 가공공장 24시간 가동·농축액 전량 매입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산 노지감귤 소비 촉진을 위해 국내 대형유통업체 등에 긴급 협조를 요청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이재혁 롯데칠성음료(주) 대표이사 등을 초청, 가공공장 24시간 가동과 감귤 농축액 판로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가공용 감귤 처리가 끝나는 다음 달 말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롯데칠성음료(주) 공장의 24시간 가동과 농가 출하량 전량 가공으로 초과 생산되고 있는 농축액도 롯데 측이 전량 매입해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는 대형유통사인 이마트 대표이사와 롯데마트 대표이사 등에게 전화를 걸어 노지감귤 확대 판매, 특판 행사 및 신문광고 홍보 등을 요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산 감귤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생산량 증가, 품질저하, 저급품 감귤 출하 유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064-710-3271(제주도 감귤특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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