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을 재촉하는 꽃 중 하나인 수선화가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원(사장 송상훈)에 활짝 피었다. 한림공원은 지난 17일부터 공원 수선화 정원에서 ‘제6회 수선화축제’를 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한림공원에 따르면 현재 제주의 해안에서 자생하는 ‘제주수선화’를 비롯해 꽃 모양의 옥으로 만든 잔 받침대에 금술잔을 올려놓았다는 형태의 ‘금잔옥대 수선화’등 30만 송이가 만개했다.
이와 함께 시화전도 열리고 있는데, 활짝 핀 수선화와 한데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벌써 봄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송상훈 사장은 “축제에서 방문객들은 혹한의 겨울을 견디고 수줍게 피어난 수선화의 초연한 모습과 함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방문객들은 수선화 외에도 다양한 야자수와 식물 등도 구경할 수 있다. 한림공원 이용료는 개인 1만원, 경로자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연중무휴다. 문의)064-796-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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