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밭농업직불제가 올해부터 밭농업고정직불제로 이름이 바뀌고 대상품목도 모든 품목으로 확대되면서 농업 직접지불금 지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도내 농가에 조건불리지역직불금 등 7개 농업분야 (밭농업)직불제 사업을 추진, 모두 149억6600만원이 지원됐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밭농업고정직불 사업의 대상품목이 종전 26개 품목에서 모든 밭작물 품목으로 확대되고 친환경 유기지속직불금 신규 시행 등으로 직접지불금 규모는 1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밭농업고정직불제 지급대상 품목 확대로 작물재배 여부와 관계없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밭농업에 이용된 농지 중 밭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한 농지에 직접지불금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기존 직접지불금 대상인 유채, 양파, 메밀, 참깨 등 26개 품목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ha(1만㎡)당 40만원을, 밭고정직불금 시행을 통해 확대된 품목은 25만원을 지원받는다.
신규 시행되는 유기지속직불금의 경우 친환경직불금을 최장 5년 동안 지급받은 필지에 대해 추가로 3년 동안 1ha당 6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제주도는 행정시 관계 공무원과 마을 이장, 이사무장 등을 대상으로 직불제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집합교육을 다음 달 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농업분야 직불제(중복지원 불가 직불제)는 ▲조건불리지역(밭농업·쌀소득직불) ▲경관보전(밭농업직불) ▲쌀소득보전(밭농업직불) ▲친환경농업(밭농업직불) ▲밭농업(조건·경관·친환경) ▲월동채소생산조정(중복지원 가능) 등이다.
문의=064-710-3051(제주도 친환경농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