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가 강정효(50)씨가 제주의 돌담을 정리한 사진집 ‘바람이 쌓은 제주돌담’을 최근 발간했다.
책은 계절별로 돌담의 미학을 보여주는 130여개의 사진과 20쪽에 달하는 글들로 구성됐다.
강씨는 ▲제주선인 지혜의 산물, 돌담 ▲제주의 돌담 ▲옛 기록이 전하는 돌담 등을 통해 돌담의 기원과 형태·길이·기능·보존방안 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강씨는 “돌담은 우리가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원이라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해야 한다”며 “돌담에 대한 체계적인 현황파악과 기록화사업, 보존대책 등을 강구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행히 제주올레걷기상품을 통해 돌담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돌담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관광 상품 또한 개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13번의 사진전을 연 그는 제주대학교 대학원 관광개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제주대 언론홍보학과와 관광개발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주는 지금’, ‘섬땅의 연가’, ‘화산섬 돌이야기’ 등이 있다.
책은 도서출판 각에서 펴냈다. 값= 2만 8000원. 문의)064-725-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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