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수준만으로도 처우개선”
“전국 평균수준만으로도 처우개선”
  • 박미예 기자
  • 승인 2015.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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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차별 철폐·임금 협약 등 요구
오늘 교육감 면담 결과 ‘주목’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박인수)가 학교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학비노조 제주지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교육청 안 천막농성이 오늘로 5일차에 접어들었다”며 “‘도교육청은 (내일) 교육감과의 면담이 잡혀있으니 천막을 접어라’라는 말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에서 합의한 내용에 대한 어떤 것도 진척이 없다”며 “'노동조합이 합의하지 않아 임단협이 체결되지 않고 있다'며 노동조합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노동조합은 도교육청이 (지난 교섭 시) 했던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라며 “전국 최하위의 처우를 벗어나 전국 평균을 유지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 지급되는 수당 정액 급식비 8만원, 급식보조원 교통보조금 6만원, 급식보조원 장기근속수당 5만원에 대해 근무 시간 비례 지급이 아닌 정액을 지급할 것 ▲교육청의 일방적 보수체계 개편으로 임금이 동결된 교육감 소속의 교육복지사(지역사회교육전문가) 등 일부 교육공무직 직종에 대한 처우개선 등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쟁점상황에 대한 정리가 잘 안 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향후 단식 농성, 파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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