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월읍서 6중 추돌사고 발생
제주지역에서 짙은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도내에서 21건의 안갯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을 입었다.
실제 이날 오전 8시11분께 제주시 애월읍 드라마월드 맞은편 도로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30)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어 제주시 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지점 일대에 안개가 짙게 깔려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개가 낀 날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전조등이나 안개등을 켜고 속도를 낮추며 평소보다 배 이상의 안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교통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 교통전문가는 “안개가 심할 땐 반드시 안개등을 사용하고 되도록 1차로를 피해 운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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