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자동차 등록대수가 38만대를 넘어섰고 1인당 등록대수도 0.63대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우리 주변 골목길에는 빼곡이 주차된 차량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문제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법 주·정차는 차량 정체를 유발하여 도로 효율을 저하시키고 교통사고 발생 확률을 높일 뿐만아니라 좁은 골목길에서는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들이 지나가지 못해 구조를 받지 못하는 피해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로 인해 약 5억5천만원 상당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또한 작년 제주에서 불법 주차차량으로 인해 2명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이로 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에 경찰에서는 연중 불법 주정차 무질서 확립 대책을 추진한다. 2월까지는 홍보·계도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3월부터는 집중단속을 실시해 나갈 것이다.
홍보기간에는 상습 불법 주정차 구역을 중심으로 리플릿, 질서협조 요청서를 활용, 도민들의 경각심을 심어 나갈 것이다.
3월부터는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 통행량이 많은 도로, 버스정류소, 상시 교통정체지역을 선정해 우선 단속할 것이고 특히 교차로, 인도나 횡단보도 위 주·정차 행위는 즉시 단속 및 견인할 것이며 자치경찰과 합동 단속을 통하여 협력 치안 활동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제주경찰은 불법 주·정차 행위 근절을 통한 교통법규 준수 문화를 정착시켜나가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도민 여러분들도 주위의 주·정차 무질서에 대해 스마트폰 어플인 “생활불편신고”등으로 적극 참여하셔서 운전자와 보행자가 안전한 제주를 함께 만들어 나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