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 中기업 협력방안 필요”
“중장기적 中기업 협력방안 필요”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5.0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중화권 투자유치 확대 전략 중간보고회

전 세계 투자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이 외한보유고 급증과 유동성 과잉문제 해소를 위해 자국기업의 해외투자를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가 해외투자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면서 향후 중국의 해외투자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한국 투자확대에 호기로 작용하면서 제주도가 중화권 투자유치 확대 전략마련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중화권 투자유치 확대 전략’ 마련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투자유치 전략마련을 통해 중국의 해외투자 정책을 분석하고, 중국 산업구조 분석을 통해 중국 기업의 제주 투자유치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전략마련 연구를 맡은 정지형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재 부동산 투자 위주로 편중되어 있는 중국자본을 미래발전 잠재력을 고려해 ‘신성장산업 투자유기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중점 투자유치 대상 4대 분야로 ▲IT/BT/CT·전기자동차 업종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전문병원 업종의 교육의료 ▲육·해상레저와 MICE 업종의 레저문화 ▲6차산업·합작투자 업종의 향토자본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해외투자기업에 대한 투자절차 간소화, 투자승인금액 상향조정 등 제도적 정비를 추진하면서, 해외직접투자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경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민간 기업의 경우 해외시장 개척차원에서 가전과 식품, 의약품 등 소비재 분야에 대한 해외직접투자를 늘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책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도는 2월 초 최종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향후 투자유치 마케팅 세부계획 수립 및 투자유치 활동시 활용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