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제주대 총장이 지난 5일 평생 모은 1억원을 기부하고 16일 별세한 故 김경수(81·여)씨를 기리는 추모사를 발표해 눈길.
그는 25일 추모사를 통해 “우리는 지상에서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나눔을 행하신 한 어머님을 떠나보냈다”며 “그는 가진 것을 어려운 젊은이들에게 내놓고 갈 수 있어 다행스러워 했다”고 추도.
이어 “당신이 기부한 돈은 척박했던 시대를 견디며 살아낸, 어머님의 삶이 녹아난 숨결이었다”며 “한 톨 나눔의 씨앗이 학생들에게 발아가 돼 다시 새로운 희망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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