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 제주매일
  • 승인 20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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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배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산업국장

겨울 날씨처럼 국내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내수 침체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제주 경제는 안정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제주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4.9%다. 충북․충남에 이어 전국 3위다. 또한 OECD 기준 제주의 고용률은 72.2%(전국 64.6%)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반적 경제 지표인 성장률과 고용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사실은 현재 제주가 더 나은 제주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본다.

제주지역은 산업구조가 1․3차에 편중되어 상대적으로 빈약한 2차산업의 비중 때문에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돼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민선6기 도정에서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유치, 제주형 제조업 육성책 등과 더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립된 탄탄한 경제 활성화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더 나은 제주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위해 2015년은 너무나 중요한 시점이다. 올해 경제산업국은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두고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GRDP 25조원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발전전략과 더불어 지역 경제 및 산업 여건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전망, 정책효과 분석 등이 담긴 발전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이 수립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장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사회적경제 시범도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민간부문과의 협업도 이뤄낼 생각이다.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가 사업지구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이전기업 맞춤형 토지를 제공하고 친환경 에코랜드를 조성, 지식․첨단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키울 방침이다. 도에서는 기업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취약한 제조업을 육성시킴으로써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마련에도 힘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창조경제 혁신센터’가 금년도 7월에 개소되면 지역인재 아이디어 사업화 및 창업지원, 제주형 창조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정책발굴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경제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아시아 CGI창조센터’가 서귀포시 동홍동에 건립되어 동북아 애니메이션 산업 허브역활을 수행하고, 세계 최초로 산업화에 도전하고 있는 ‘용암해수 융합산업’도 단지 규모를 확대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30 카본프리아일랜드 구축을 위하여 금년에 전기차 전국 보급대수 3000대 가운데 1500대를 제주에 보급하며 전기자동차 특구지정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스마트그리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도 전역에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민들에게 청정하고 저렴한 LNG 공급을 위한 LNG인수기지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최고의 복지는 바로 일자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괜찮은 일자리 창출이 도민 생활 개선에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것이다

2015년 계획한 경제활성화 정책의 전반적 특징은 바로 전문가 및 도민의 자문과 상호 토론을 거쳐 수립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민선 6기 정책 방향과도 일맥상통하는 바이다. 제주경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전 전략과 실행 가능한 방안을 추진함으로써 도민들의 삶의 보다 윤택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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