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원도심 재생 축제가 열린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동윤)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제주 원도심 일대에서 ‘봄맞이 제주 원도심 재생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탐라문화연구원은 체험, 전시, 토크콘서트 등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30~31일에는 제주성 안 가족 체험 축제 ‘오들樂 오들樂’ 행사가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제주 원도심 일대에서 역사 에코 엔티어링 및 전래놀이, 제주 관련 그림책을 활용한 그림자극 공연 및 그림자극 인형 제작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3일 오후에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저자인 박시백 만화가를 초청해 ‘조선왕조 500년 역사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토크콘서트를 연다.
‘2015 을미년 탐라국 입춘굿’이 개최되는 다음 달 3~5일에는 제주 목관아 일대에서 제주작가회의가 참여하는 입춘 시(詩)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음달 3일 ‘장소, 기억, 이야기 : 제주 원도심 문학기행’, 4일 ‘원도심의 거리와 건축물 : 역사와 문화가 있는 도심 재생’, 5일 ‘탐라순력도 속 제주 읍성의 역사와 문화이야기’ 등 인문체험 강의가 펼쳐진다.
축제는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064-754-23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도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인문 도시 축제로의 육성 가능성을 제고하는 기회이자 제주 원도심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발견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봄맞이 제주 원도심 재생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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