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해안 경계 근무 중 총기와 공포탄을 들고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 출신 육군 일병의 사인이 익사로 밝혀졌다.
군은 24일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지난 23일 오후 북항 인근 바다에서 발견된 이모(22) 일병의 사인은 익사라고 밝혔다.
발견 당시 이 일병은 전투조끼와 탄띠, 야전상의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일병과 함께 근무한 동료 병사 6명을 수사한 결과 폭행이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군은 덧붙였다.
한편, 이 일병은 지난해 4월 군에 입대해 다음달 해당 부대에 배치됐으며, 지난 16일 오전 6시30분께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안 경계 근무 중 사라져 군과 경찰이 대대적인 탐문·수색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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