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후보 등록…김영진·장명선 재격돌 여부 ‘관심’
제주관광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의 제33대 회장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쟁구도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관광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제1차 회의를 갖고 선거 추진일정을 협의했다. 우선 선거일은 다음달 13일 치르기로 하고 같은 달 2일부터 3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현재 출마가 유력시 되는 인사는 김영진(47) 현 회장과 장명선(56) (주)호텔하나 대표 등이다.
이들은 2011년 2월 31대 선거에서 맞붙은 적이 있어 재격돌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선거는 김영진 현 회장이 승리, 전임회장의 잔여임기 1년을 수행한 뒤 이듬해 2월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32대 회장에 추대됐었다.
김영진 현 회장은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의 사업 진행과 안정적인 마무리를, 장명선 하나호텔 대표는 제주관광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출마 희망자는 등록 기간 내에 제33회 협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입후보신청서 등 관련 서류와 50인 이상 회원 추천서, 등록금 2000만원 납부증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2000만원의 등록금은 당선 여부에 관계없이 협회 발전기금으로 귀속된다.
차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될 인사는 대의원이 참여하는 총회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현재 대의원은 90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일부 결원이 발생 85명 내외가 투표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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