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내에서 해군 아파트 건립을 둘러싼 해군기지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과 해군의 갈등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우려되는 가운데 해군이 행정대집행에 대해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 빈축.
지난 20일 해군 제주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이 군 관사 공사 출입문에 설치된 농성 천막 등을 오는 23일 오전 8시부터 24일까지 강제 철거한다는 내용의 행정대집행 영장을 강정마을회에 전달했다가 다음날 곧바로 잠정 연기.
이에 대해 경찰 한 관계자는 “해군의 협조 요청으로 비상회의 등을 열고 돌발 상황을 대비했지만 곧바로 잠정 연기를 발표,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 액션을 취한 것처럼 느껴져 진다”며 씁쓸한 뒷맛.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