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10년 만에 우박이 내렸다.
22일 오전 2시부터 3시 사이에 제주시 건입동·삼양동·일도동 등 일부 지역에서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쏟아졌다. 제주시에서는 2005년 12월 12일 지름 1cm 정도의 우박이 관측된 바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상층부로 영하 30∼40℃의 공기층이 지나가는 과정에서 8∼9℃의 지상부 공기층과 상하로 혼합돼 천둥·번개가 치면서 우박이 내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2010년 1월 4일, 고산은 2008년 5월 13일 마지막으로 우박이 관측됐고, 성산은 2000년 이후 우박이 내리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