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가 올해 신규·미래 사업으로 오션마리나시티와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김한욱 이사장은 2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JDC 2015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경영계획 발표를 통해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항에 예정된 대형 해양 복합 마리나 항만인 ‘오션마리나시티’를 신규 미래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5월말까지 마리나 항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해양수산부의 거점형 마리나 항만 사업계획 공모를 통해 올 하반기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아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는 다음 달 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개발계획 수립 및 용지보상 등에 나설 예정으로, 최근 발표된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추진한다.
김 이사장은 또 영어교육도시 활성을 위해 금명간 미국 국제학교 설립계획을 확정해 오는 201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2단계 민간투자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시장조사 및 투자유치 프로세스 구축을 가동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학생 비율 확대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람정 제주개발이 다음 달 중순 건축공사를 시작하는 신화역사공원(A,R, H지구·251만9000㎡) 사업의 경우 공사에 도내 건설사 참여 비중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 및 아웃소싱업무를 포함한 직접 고용 1만명 이상 실현, 사업지 인근 농가 계약 재배 등으로 투자기업과 도민 간 상생발전 모델 구축도 꾀한다.
JDC가 추진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J지구(27만5000㎡)는 올 상반기 중 기본계획을 확정해 직접투자 및 민간투자자 공모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화역사 문화단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J지구 녹지공간에 27억원을 투입, 제주 옛길을 복원한 탐방로를 꾸며 올해 내 관광객 및 도민에게 개방하고, 국가기록원 등 국립기관의 제주분원 유치를 위해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에도 나선다.
헬스케어타운은 올 상반기 중 부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해 중국 녹지그룹의 2단계 사업 의료시설 도입과 단지 내 메디컬스트리트 사업을 병행한다.
의료시설 도입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녹지그룹과 잔여 부지(35만4000㎡)의 추가 투자를 위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해 헬스케어타운 전체에 대한 균형개발 방안을 도출 할 예정이다.
JDC가 운영하고 있는 내국인 면세점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구매한도 상향 및 구매 연령제한 폐지 등의 제도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영업 전략으로 매출 목표 4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전년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성과 확산, 미래사업 추진 가시화, 대도민(국민) 신뢰도 향상이라는 3대 중점 추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20개 세부과제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