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천연기념물 80종 수록 책자 발간
천연기념물 80종 수록 책자 발간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강창완, 이하 지회)는 최근 제주 섬 곳곳에 산재해 있는 천연기념물 80종을 엮은 ‘제주의 살아있는 천연기념물’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류편에는 팔색조와 흑비둘기 등 44종이 실렸고, 포유류편에는 제주마와 붉은박쥐가, 곤충편에는 산굴뚝나비와 비단벌레가 수록됐다. 한라산·성산일출봉·차귀도·마라도 등 5가지 천연보호구역은 '천연보호구역편'에 실렸으며 김녕굴과 만장굴, 당처물 동굴, 수산동굴 등 7가지는 '천연동굴편'에 담겼다.
지회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과 지정번호, 크기, 학명 등도 함께 게재했다.
강창완 회장은 "책은 단순히 제주도에 있는 천연기념물을 정리해 놓은 게 아니”라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고 지나쳤던 소중한 보물을 다시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제주도는 ‘천혜의 섬’, ‘세계인이 인정한 보물섬’ 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 안에 있는 보물을 알지 못하고 지키지 못한다면, 헛된 타이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책은 도서출판 한그루가 제작했다. 비매품. 문의)010-5696-5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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