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87배’ 늘어…대규모 개발사업 등 영향

중국인들의 제주지역 토지 매입이 급증하면서 지난해말 기준으로 마라도 면적의 약 28배에 달하는 제주지역 토지가 중국인 차지가 됐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4년 12월말 기준 제주지역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1662만6886m²이며, 이중 중국인 소유 토지는 833만8532m²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이 소유한 제주지역 토지의 총 금액은 1조839억여원이며, 중국인이 소유한 토지의 금액은 8199억여원으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중국인 소유 토지면적 증가율을 보면 2010년 9만5714m², 2011년 141만5657m², 2012년 192만9408m², 2013년 314만9791m², 2014년 833만8532m²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만 2013년에 비해 2.5배 가까이 증가했고, 마라도(30만m²) 면적에 약 28배에 달하는 면적이 중국인 소유가 됐다.
중국인 소유 토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신화역사공원과 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추진에 따른 것이다.
중국인이 소유한 가격이 높은 이유로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 등 제주도내 노른자위 땅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인 소유 토지가 급증한 이유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토지 소유권이 중국인으로 이전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이후 제주도 개발사업에 투자키로 한 해외자본 총 18개 사업, 8조8000억원 가운데 중국자본은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사업,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개발사업 등 12개·3조5000억으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추후 사업시행시 중국에가서 허가를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겠네요
중국자본에 사정하고, 부탁하고 이래야하는 날이 멀지 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