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중문관광단지 인수 ‘공식화’
道 중문관광단지 인수 ‘공식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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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조직 신설…중국협력팀도 새로 만들어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번 인사를 통해 중문관광단지 인수를 본격화 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 했다. 또 ‘투자유치 큰 손’인 중국과의 교류 협력도 전담부서를 만들어 강화한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관광산업경쟁력강화지원추진단 산하에 ‘중문관광단지 인수 담당’이 신설된다.

중문관광단지 감정가는 2011년 공개입찰 당시 1510억원으로, 매입 대상은 중문골프장 95만5000㎡와 클럽하우스·휴게소, 관광단지 내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토지 71만9000㎡와 건물 9000㎡(관광센터 등 17동)다.

제주도는 중문관광단지가 일반 사기업에 넘어가지 않도록 매입한다는 방침을 세워 지난해 12월 1일 인수의향서를 한국관광공사에 제출했고 TF팀을 만들어 지난 16일까지 수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현재 매각 대상 토지와 시설물 중 제주도가 무상으로 인수 받아야 되는 것들을 논의 중인 단계로 전해지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중문관광단지 인수 담당은 22일부터 매입대상 토지 및 시설 정밀실사, 매입주체 및 자금 확보, 운영방안 마련, 각종 행정절차 이행 및 계약체결 등 관련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관광산업경쟁력강화지원추진단에는 기존 디자인건축지적과에서 진행해온 가파도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가파도 섬 만들기 담당’도 신규 편성됐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중국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투자정책과 산하에 담당(사무관)급 ‘중국협력팀’을 신설했다.

제주도는 중국협력팀을 통해 중국 자본 투자유치, 6차 산업 등 신성장 시장 개척은 물론, 중국에 파견되는 공무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주 미래 비전과 경제 도약을 견인할 중국 대륙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인사에서 중문관광단지 인수 담당에 김우숙 주무관을, 가파도 섬 만들기 담당에 이재부 사무관을, 중국협력팀장에 김남진 주무관을 각각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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