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은 감귤수확철을 맞아 감귤 등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협력단체 등과 연계 합동 협력치안활동인 감귤순찰대 운영으로 감귤저장고, 선과장 등 중심으로 취약지역 순찰 강화는 물론 야간시간대 감귤수송차량 등 범죄의심 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감귤농가에서 감귤야적 및 저장고를 시건치 않아 일년내내 애써 지은 감귤농사가 한번의 실수로 도난당하여 애타는 농가를 접하곤 한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서귀포경찰서에서는 감귤수확 농가 모두가 잘 알고 있겠지만 간과하기 쉬운 수확감귤 야적금지, 저장창고 및 출입구를 단단하게 시건하고 CCTV 설치를 적극 권장하는 등 농산물 절도 예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경찰의 노력만으로 감귤농가 전 지역에 대한 절도를 예방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무엇보다 감귤농가들의 자위방범활동이 그 어느때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가 절실하다.
첫째는 감귤 등 농산물을 보관장소에 적외선 CCTV를 설치 및 평상시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을 이용하는 등 상대적으로 방범이 잘 되어 있는 장소를 선택하여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로 수확감귤을 야적하지 말고 튼튼한 방범창이 설치된 감귤저장고 등에 보관하고 시건장치를 해야 한다.
셋째는 저장고 주변 낯선 차량이 감귤수송하는 현장 발견 시에는 감귤컨테이너 상표와 차량번호 등을 확인하고 유심히 살핀 후 차량번호 등을 메모해 둘 필요가 있다. 평상시 저장고 주변에 안보이던 낯선 사람이 나타났을 때에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컨테이너 및 농산물 일부에 표식을 부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넷째로, 특히 장시간 집을 비우고 외출 시에는 이웃집에 외출 사실을 알리는 한편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는 등 협력방범체계를 구축 및 관할파출소에 응답순찰을 요청하는 것이다. 응답순찰은 지역주민들이 장시간 외출로 집을 비울때나 감귤 등 농산물 도난우려가 있을 때 응답순찰을 요청하면 지역경찰관들이 매시간 요청한 장소에 대한 방범순찰을 해주고 있어 감귤 등 농산물 도난사건을 사전에 예방할수 있다.
마지막으로 요즘 같은 감귤 수확기에 지역주민들 간 서로의 감귤저장고, 선과장과 주변 야적장등을 한 번 더 둘러봐 주는 미덕으로 일년내내 피땀 흘리며 지은 농산물을 도난당하지 않고 감귤농가 모두가 수확의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