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한 해는 노동계가 시련받은 한 해였다. 연초에는 공공부문 구조개혁을 외치며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깎아 내리더니 연말에는 비정규직 차별 문제가 정규직 과보호 때문이라며 이제는 비정규직 차별의 책임을 정규직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노동시장 구조 개선 등 이런 시련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는 책임 있는 노동단체로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일방통행을 막아 낼 것이다. 특히 중앙 단위의 협상 진행과 함께 투쟁을 정비,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비정규직 축소 및 차별 철폐, 총체적 복지 확대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이뤄 나가겠다.
또 소득분배구조 개선과 사회양극화 해소, 비정규직·청년·이주노동자 등 미조직 노동자 조직화 등 노동자는 물론 제주도민 모두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고 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 사회 양극화를 해소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 모두의 관심사인 “‘비정규직 장그래’를 어떻게 구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면서 산업현장 곳곳에서 차별로 신음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특수고용노동자 등 취약 계층 노동자들에 대한 연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대립과 반대위주의 노사관계를 대화와 참여의 선진노사관계로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꿔 나가는데 앞장 설 것이다.
제주지역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지역 노사민정 파트너십협의회 사업 활성화와 국내외 건전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앞장 서 나가겠다.
아울러 올해는 노동자와 제주도민이 함께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행복한 해로 만들기 위해 도민속의 노동운동을 힘차게 펼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