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항공시장 확실하게 자리잡다
LCC 항공시장 확실하게 자리잡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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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기점 수송분담률 55.6% 기록 …지배력 높혀

지난해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9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 LCC의 제주기점 수송 분담률은 55.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존 대형항공사와의 격차를 10%포인트대로 늘려 놨다.

LCC 국내선 여객 수송 분담률은 2012년 49.6%로 대형항공사를 바짝 뒤좇다가 2013년 53.7%를 기록하며, 앞질렀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3%포인트 감소하며 22.6%에 그쳤지만 1위를 고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1%포인트 증가한 21.8%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16.5%의 분담률을 기록하며 대형국적사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이어 진에어 10.8%, 티웨이 10.6%, 에어부산 8.9%, 이스타 8.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올해 LCC들이 공격적인 기단 확대와 함께 운항횟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기점 국내선 수송 분담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들이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좌석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제 LCC는 선택가능한 대안이 아니라 항공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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