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한우경매' 실시
도내 최초 '한우경매' 실시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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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축협 17일 축산물공판장에 계통출하

제주축협(조합장 강용권)이 운영하는 축산물공판장에서 지난 17일 최초로 한우 경매가 실시됐다.
제주축협은 이날 자체 생축장에서 사육하는 한우 2두를 제주축산물공판장에 계통출하, 경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도내 양축농가에서 사육된 한우를 제주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홍보의 일환이다. 또한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양질의 제주산 한우고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제주에서 도축되는 소는 대부분 육우로 지역에서 사육되는 한우는 타지역 축산물공판장 등 육지부로 반출되고 있다. 제주에서의 경매가격이 타 지방보다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주산 한우고기는 제주축협 매장과 제주시.한림.함덕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해서 몇몇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한우사육 농가는 타지역 공판장으로 출하시 장거리 운송에 따른 물류비 부담과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지육감소 감소 등 농가소득 감소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축협은 자체적으로 키우고 있는 한우 100여두를 계통출하, 도내 할인매장에 공급해 제주산 한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한편 한우 농가의 지역출하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제주축협 관계자는 “지난 17일 한우 경매가는 서울 공판장에 비해 1000원 가량 낮게 형성됐지만 물류비 등을 감안하면 타 지방 출하와 차이가 없다”며 한우 농가의 인식전환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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