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인생2막 주인공’ 40대 많다
귀농귀촌 ‘인생2막 주인공’ 40대 많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5.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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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08~2013년 분석결과

제주시 지역의 귀농 가구주는 40대와 사무직 출신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귀농귀촌 인구는 2012년 62가구 150명, 2013년 194가구 381명, 지난해 201가구 690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인생 2막’을 제주시에서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귀농귀촌이 젊은층 중심으로 이뤄져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제주시가 2008~2013년까지 귀농귀촌 현황을 분석한 결과 귀농 가구주(443명)의 연령대는 40대가 33.8%(150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6.9%(119명), 30대 21.9%(97명), 60대 14%(62명), 70대 1.8%(8명), 20대 1.6%(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주의 약 83%가 30~50대인 셈이다.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 시책과 관련해 연령대별 관심사항을 분석해 정책에 반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구주의 귀농 전 직업은 사무직 31.4%(139명), 자영업 26.2%(116명), 생산직 7%(31명), 주부 6.8%(30명), 영업직 6.3%(28명), 건설건축 3.6%(16명), 공무원 3.2%(1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역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지역축제 등을 연계한 재능기부 등 귀농귀촌인이 지역공동체에 녹아들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귀농귀촌인의 영농을 위한 토지 구입 등 창업자금을 3억원까지, 주택 구입 및 신축 자금은 5000만원까지 융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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