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용 농식품 부정 유통 ‘꼼짝마’
설 제수용 농식품 부정 유통 ‘꼼짝마’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5.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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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제주지원, 오늘부터 단속

설을 앞두고 제수·선물용 농식품에 대한 부정유통 단속이 이뤄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김일상)은 19일부터 오는 2월 17일까지 설 대비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원산지, 양곡표시 등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식육점, 미곡처리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단속에는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과 명예감시원 등이 대거 투입된다.

값싼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혼합해 판매하거나 양곡의 품종이나 생산연도 등을 속이는 행위, 일반농산물을 친환경인증 농산물로 거짓 표시 하는 행위, 쇠고기이력번호 거짓표시 등이 모두 단속대상이 된다.

단속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정보수집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취약업체와 품목을 선택한 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관세청 통관자료, 검역본부 검역정보 등을 사전에 수집·분석해 제수용 농식품 수입이 많은 업체를 선정, 유통경로를 추적 단속하고, 위반 개연성이 높은 업체를 골라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능적인 위반사범을 단속하기 위해 야간·주말 등 잠복근무는 물론 DNA분석, 근적외선 분광분석법, 신선도검정 등 과학적인 분석법 등도 활용된다.

친환경인증품과 소고기 이력번호는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고 의심품목은 샘플을 채취해 잔류농약과 동일성검사를 실시한다.

제주지원은 농식품에 원산지표시가 없거나 표시된 원산지 등이 의심되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1588-8112),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 등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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