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람의 가치를 높인다”
“제주 바람의 가치를 높인다”
  • 제주매일
  • 승인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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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공감과 우리나라의 탄소배출량 감축이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개발에 대한 요구가 강력해지고 있다. 이에 따른 국가정책이 다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저탄소는 이제 지구촌의 당연한 ‘책무’로 부각된 상황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와 노력의 중심에 우리 지역에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있다고 생각한다.

2014년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발전시설의 신속한 관리 및 유지와 풍력발전기의 고장에 신속히 대응한 결과 전년 대비 전력생산량을 7.15% 증가시켰다. 전력판매단가(SMP)는 하락했지만 매출액도 9% 향상된 14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착공한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철저한 공정관리로 공사의 지연 없이 오는 6월까지는 준공 및 시운전을 마치고 7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6만5700㎿h의 전력생산과 연 170억 원 내외의 추가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에너지공사 임직원들은 지난해 성과에서 더 나아가 2015년 한 해를 제주 바람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원년의 해로 삼고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우선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풍력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

현재 추진 중인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도약의 기반으로 삼겠다. 행원풍력발전단지의 노후발전기 교체사업 및 동복·북촌풍력발전단지 내 가용용지를 활용한 증설방안을 마련, 발전용량 확대를 추진하겠다. 타당성검토 용역 시행 및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내년에는 착공이 가능토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새로운 풍력단지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 30㎿규모의 새로운 육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후보지 선정 등 지구지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 내년에는 제주에너지공사의 육상풍력발전설비 설치 규모를 13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해상풍력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사업설명회와 공모 등으로 후보지를 선정, 사업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실시함으로써 오는 2018년 공사착수에 이어 2020년 완공 및 사업운전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서 신재생에너지사업 분야에 전문성도 갖춰 나갈 방침이다. 제주에너지공사 에너지연구기술센터는 풍력발전기 출력성능, 전력품질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다. 올해는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뿐만 아니라 지역의 중심 연구기관으로서 객관성 및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풍력산업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힘을 쓰겠다. 특성화고 출신을 중심으로 인턴사원을 선발, 현장중심의 실무능력을 배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육·해상풍력발전사업 확대에 따른 인력난에 대비하는 동시에 청년취업률 제고에도 기여하겠다.

‘에너지복지’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올해도 에너지복지를 위해 순이익의 33%에 해당하는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초생활 수급대상 가정 중 장애인 및 조손가정 2700여 가구에 5억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청정에너지보급 확대를 위해서 주택용 태양광발전설비 지원에도 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의 바람이 도민복지를 위해 싹틔우고 왕성하게 우거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유가하락 등의 원인으로 전력판매단가(SMP)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 등 국내·외의 사정을 감안하다면 풍력발전사업의 활성화에 결코 제한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앞으로도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이루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도민 여러분께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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