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해 도내 주요 관광지 내 관람용 우제류 가축 등도 격리 사육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에 의한 것으로, 구제역 바이러스가 관람객으로부터 우제류 가축에게 전파될 위험이 우려돼 방역상 격리·사육하도록 하는 것이다.
조치 대상인 도내 관람용 우제류 가축 관광지는 제주시 애월양떼목장과 명도암관광휴양목장을 비롯해 서귀포시 제주민속촌, 성읍민속마을, 휴애리자연생활공원 등 5곳이다.
격리 조치되는 우제류 가축은 소 2마리, 돼지 177마리, 산양 4마리, 면양 38마리 등 모두 221마리다.
제주도는 이번 조치가 관광지내 가축을 보호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의=064-710-2151(제주도 동물방역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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