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시금치’ 틈새시장 소득작물 부상
‘겨울 시금치’ 틈새시장 소득작물 부상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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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서 무가온 시설재배 성공
도매시장 5㎏당 2만원에 경락

한겨울에 수확하는 시금치가 틈새시장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신교철)는 최근 무가온 하우스에서 수확 중인 시금치가 높은 가격에 거래됨에 따라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도내 겨울 시금치 재배면적은 2ha로 30톤 가량이 수확되고 있으며, 제주시 농협공판장에서 인기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경락가격은 5kg에 2만원 수준으로 높게 책정된 상황이다.

특히 겨울 시금치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재배기간도 60일 정도로 단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동부농기센터는 제주시 우도면 지역의 3농가를 선정해 노지 생산 기술 실증 시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노지 시금치 생산기술이 정착하면 당근과 월동무 재배면적 분산으로 가격폭락을 예방하고 틈새시장 공략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약 3년 전부터 전라남도 비금도를 중심으로 남부 섬 지역에서 재배되는 시금치를 제주에 도입하는 실증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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