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 해외 송금이 잦은 어촌 거주 외국인선원과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전국 28개 회원조합 175개 영업점에서 외화송금업무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0년 환전에 이어 외화송금까지 취급하게 되면서 은행권 수준의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외화송금업무는 시중은행에서 주로 이뤄지던 외환업무가 최근 어촌지역으로 확대된 것은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선원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여기에 해외송금을 위해 도시지역 시중은행을 찾아가야만 하는 불편도 외화 송금을 추진하게 된 다른 배경이다.
수협은 환전과 외화송금 등 외환사업 활성화를 통해 금융서비스 소외지역 고객의 편의를 높여 지역금융기관으로 입지를 굳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협 상호금융 외환업무는 지난 2010년 1월 진해와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회원조합 최초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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