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주올레가 주최·주관하는 세계 도보 단체들의 교류의 장인 ‘제5회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가 15일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제주)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현을생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위성곤·현정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환영사, 로버트 션즈 아메리칸 트레일즈 협회의 기조발제가 있었으며 오후에는 다양한 단체에서 준비한 소규모 워크숍이 진행됐다.
16일 오전에는 올레19코스 시작점에서 ‘우정의 길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서호주에 위치한 비불먼 트랙 관계자들도 참여, 공동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표지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인도방랑’ 등의 책을 쓴 일본의 여행 작가이자 사진가인 후지와라 신야의 강연이 열린다. ICC제주 삼다홀에서 전개되는 강연에서 그는 사진과 글로 세상을 탐험했던 이야기를 들려줄 참이다.
한편 5년간 제주에서 개최됐던 이 행사는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월드 트레일즈 컨퍼런스를 통해 결성된 ‘월드 트레일즈 네트워크’의 회원 단체의 나라가 번갈아 대회를 맡기로 했기 때문이다. 문의)064-762-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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