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으시기를 기원한다.
지방의료원은 취약계층 진료 등 지역주민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민간의료기관 확대 등 의료환경 변화로 민간과의 차별성이 약화되고 공익적 기능 수행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진주의료원 폐쇄 등 적자누적, 경쟁력 저하 등으로 지방의료원 지속 가능성에도 위기를 맡고 있다.
이에 대해 작년 공공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방의료원에 대한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정부는 지방의료원 육성을 통한 공공의료 강화 대책을 확정하고 지방의료원이 공공의료 기능을 수행하면서 효율적 운영을 통하여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지역거점병원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지방의료원의 운영 효율성 제고, 공익적 기능강화, 평가 및 지원 체계화, 공공의료 지원체계 확립이란 4가지 목표를 세우고 지방의료원 혁신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올해 제주의료원은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운영상 비효율을 개선하여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재정립 하고자 한다.
제주의료원은 2002년 설립 당시 일반병원으로 허가를 받고 운영되고 있으나 일반병원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요양병원 형태로 운영됨에 따라 구조적인 적자가 발생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을 병행 운영하고 요양병상을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의료수익구조를 개선해 경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의료원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취약 계층 및 지역에 대해 의료혜택을 쉽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 병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
여기에 지역사회단체 또는 주민들이 이사회, 운영위원회 등 병원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병원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학병원과 연계해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
제주의료원 임직원 모두는 공공의료원의 조직원으로서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공공의료의 발전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으로 도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