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사람들 16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특허 기술로 비상품 양식 폐광어 이용 개발
특허 기술로 비상품 양식 폐광어 이용 개발

제주지역 사회적기업이 개발한 친환경 액상비료가 중국 전역을 누빌 수 있게 됐다.
(사)일하는사람들(대표 김경환)은 지난 12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중국 산동성내 ‘해보라’ 상품 판매를 위한 전문회사로 설립된 ‘HAIYONG’ 국제무역유산공사와 비료 수출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일하는사람들의 자체브랜드인 ‘해보라’ 판매를 위한 전문회사를 중국내에 설립하고, ‘해보라’를 공동상표로 등록해 판매하기로 했다.
또 수출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우선 2년간 400톤을 수출하는 조건으로 중국내 판매권을 주기로 했다. 수출금액으로는 약 160만달러(18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다음달 20톤 규모(2만병, 8700만원 상당)로 첫 선적을 하고, 이어 4월에 2차 선적을 할 예정이다.
일하는사람들은 지난해 특허받은 기술을 이용해 도내에서 발생하는 비상품 양식 폐광어를 이용해 친환경 액상비료를 개발했다. 지난해 중국내 박람회에 참가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증받아 1만병을 수출한 바 있다.
김경환 대표는 “이번 수출계약으로 ‘해보라’가 중국 전역을 누비게 됐다”며 “고급 비료를 생산·판매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현재 상담중인 인도네시아 수출계약도 성사시키고, 향후 일본과 남미까지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하는사람들의 이번 수출계약은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해외수출지원사업인 ‘수출 ONE-STOP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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