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내일(16일)중으로 단행될 제주특별자치도의 국장급 인사에서 1956년생들의 거취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 박영부 기획조정실장의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제주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1955년생들의 공로연수(5명)와 중앙 교육파견 교류 외에 큰 요인이 없던 이번 국장급 인사에서 최근 1956년생들에 대한 ‘외청 배치’ 방침이 정해졌다.
본청 국장급 중 1956년생은 오승익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송진권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 김진석 국제통상국장 등으로, 제주도의 방침에 의하면 ‘외청 배치’ 대상이 된다.
제주도는 현재 1956년생인 고경실 도의회 사무처장(이사관)의 거취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또 10명 내외인 1956년생 본청 과장급 중에서도 일부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이번 국장급 인사와 다음 주 단행될 정기인사에서 이들의 거취로 인해 승진 및 전보 인사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영부 실장 후임으로는 애초 강관보·고경실 이사관과 부이사관급인 김용구 특별자치행정국장, 오승익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정태근 환경보전국장, 강승수 경제산업국장, 박재철 제주시 부시장 등이 거론됐으나 지금은 김용구 국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중환·양기철 부이사관이 중앙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며 제주도에서는 문원일 보건복지여성국장과 박태희 해양수산국장이 교육에 나서는 것으로 정리됐다.
교육 명단에 제주발전연구원 김영주 협력관의 포함 여부도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서 행정시를 포함해 73명의 사무관 승진 인사를 결정한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두 번째 정기인사는 국장급의 대거 이동과 ‘스카우트제’의 운영 및 1956년 서기관 급들의 거취 등과 맞물리며 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